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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사태'에도 또 민주당 전문위원 영입한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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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사태'에도 또 민주당 전문위원 영입한 부산시

연말 정기 인사서 경제부시장에 전문위원 선임 예고...'낙하산 인사' 비난 쇄도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또다시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선임돼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발표하는 정기 인사에서 신임 경제부시장에 박성훈(48)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정책수석보좌관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장형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 ⓒ부산시

박성훈 전문위원은 부산 출생으로 지난 1994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기획조정실과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거쳐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이 금품수수 등의 문제로 직권면직된 후 적합한 인사를 물색하던 중 부산시 2020년 국비확보과정에서 성과를 올리는 데 역할을 해온 박성훈 전문위원에게 직접 경제부시장 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철 본부장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보좌관, 성남시 공공갈등조정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 9월부터 부산시에서 근무하며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을 역임해왔다.

다만 유재수 전 부시장에 이어 신임 경제부시장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낙하산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는 과연 정상적인 인사 과정 절차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박성훈 전문위원도 유재수 전 부시장처럼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부처에서 했기 때문에 정부 부처와의 관계는 원활할지 모르지만 상대적으로 부산 사정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이주환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처럼 이번 경제부시장도 유재수 전 부시장과 같은 전처를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며 "이런 막무가내식 낙하산으로 검증도 되지 않았는데 혹시나 문제가 터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달 안으로 2~3급 실·국장 인사와 4~5급 팀장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인사 규모를 최소화해 공무원 조직을 안정화를 도모하고 여성가족국장은 개방직으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내부 공무원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진행된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되 이를 보다 안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 2기의 목표다"며 "공무원 중심의 안정적 변화와 파격인사를 통한 실질적 성과의 창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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