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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대리인' 선언 오은택 부산시의원, 남구 박재호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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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대리인' 선언 오은택 부산시의원, 남구 박재호에 도전장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선출직 공직자 출마 선언, 13년 의정활동 경력 강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자유한국당 오은택 부산시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은택 부산시의원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제21대 총선 남구을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오은택 부산시의원.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지난 2007년 부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4년 부산시의회로 입성해 재선까지 총 13년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7대 부산시의회에서는 부산경실련에서 주관한 여론조사에서 두 번이나 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아이들의 안전한 급식 제공과 부모들의 알 권리를 위해 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 정보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과 부산시 우수식품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만드는 등 시민들을 위한 정책 발굴에 열을 올렸다.

제8대 부산시의회에서 한국당 교섭단체 대표로서 활동했으며 1년 반이라는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체육회의 고질적인 갑질과 비리에 대한 문제를 밝혀내 개선책을 요구했으며 특히 부산에서 최초 도입되는 오륙도 저상 트램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정책 제언을 하는 등 민생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오은택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파란색 물결이 부산을 뒤덮었을 때에도 우리 남구민들은 부족한 저를 믿어주셨고 그 결과 저는 부산광역시의회 재선의원으로 당선되어 적은 수지만 강한 야당의원으로 키워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년간의 정치생활을 반추해 볼 때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항상 시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손을 맞잡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으며 또한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가는 정치를 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모습은 언론사설에도 나왔듯이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할 뿐 국민을 위한 마음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는 저 또한 궁금하다"며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정치는 특별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가 아닌 국민의 대리인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보고, 듣고, 이야기하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찾아가고 발로 뛰고 대화하면서 관계를 맺어왔고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었다"며 "때로는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저 편안한 길을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저의 몸과 마음이 용서치 않았다"고 민생정치의 강점을 강조했다.

오은택 의원은 "지금까지 부산 남구와 부산시민을 위해 쓰여졌다면 이제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해 쓰여지겠다고 다짐한다"며 "국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국민을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오은택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부산 남구을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오은택 의원에 이어 한국당에서 김현성 남구을당협위원장까지 2명과 정의당 현정길 부산시당위원장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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