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에 한반도 모형 무궁화 테마공원 들어서

천안시, 30억 들여 민족문화 정체성 담은 공원으로 조성

▲독립기념관 바로 옆에 조성된 무궁화 테마공원 조감도 ⓒ천안시

독립기념관 바로 옆에 무궁화 테마공원이 조성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무궁화 테마공원은 천안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우리나라 꽃 무궁화’에 대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 무궁화 테마공원은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과 단풍나무 길을 연결하는 길목 면적 5만㎡ 부지에 교육, 문화,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한반도 형태로 조성했다.

공원에는 무궁화 국내 육성품종 131품종 중 선정된 65개 품종 3319그루와 경관조경수로 소나무 등 19종 3만6970그루 등 모두 4만 289그루의 각종 나무가 심어졌다.

공간별로는 ‘무궁화 광장’에서 무궁화 대표품종인 배달계,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 등을 만날 수 있다.

‘무궁화 테마길’과 ‘무궁화동산’에서는 무궁화의 계통별 65개 세부 품종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궁화 정원’은 나무태의 무궁화가 아닌 화단에서 초화로 피는 새로운 무궁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중심 광장부에는 잔디광장과 놀이터가 조성돼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방문객과 어린이집 등 단체 관람객과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까지 독립기념관의 가을 단풍나무길이 유명했다면 앞으로는 명품 무궁화 테마공원에 무궁화가 만개해 전국 방문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