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대 개발 '뇌혈관 스텐트', 국내 최초 식약처 제조품목 허가 획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대 개발 '뇌혈관 스텐트', 국내 최초 식약처 제조품목 허가 획득

독보적 유연성·시술 편의성...100% 수입 의존서 상당 부분 대체 기대

사진 왼쪽이 이도희 박사, 오른쪽은 이서연 학생ⓒ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뇌혈관 스텐트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11일 전북대에 따르면 박찬희 교수팀(공과대학 기계설계공학과)과 (주)시지바이오가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뇌혈관 스텐트의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알파 스텐트(α-stent)'라는 상표명으로 허가받은 뇌혈관 스텐트는 뇌동맥류 치료에 사용되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로 광경낭형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코일 색전술을 시행할 때 코일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코일 색전술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해 삽입한 특수 코일로 부푼 뇌동맥류를 채워서 막는 중재적 시술이다.

연구팀에서 개발한 알파 스텐트는 유연성이 뛰어나면서도 시술 도중에 위치 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시술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파 스텐트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광경낭 형태의 뇌동맥류 질환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96.15%의 높은 뇌동맥류 폐색 성공률을 보여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인 (주)시지바이오와 함께 이 스텐트를 개발했다.

전북대 박찬희 센터장은 "혈관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는 우리나라 수입의료기기 품목 1위에 해당할 만큼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던 의료기기였다"며 "이번 국산화 성공에 따라 도내 관련기업유치 및 인력양성을 통한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최근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산업통상자원부, 전북도, 전주시)와 '중재의료기기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중재의료 분야 연구 개발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