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 대구시교육청 무선청소기 대량구매 의혹 제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 대구시교육청 무선청소기 대량구매 의혹 제기

시의회가 예산 전액 삭감했는데 다른 예산으로 연말 일괄 구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내 유치원과 초 중 고교에 무선청소기를 보급하려는 정책이 무선청소기 관련 업체나 공급 업자와 관련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민주. 비례. 교육위원회)은 10일 “대구시교육청이 연말 갑자기 일선학교에 무선청소기를 무더기 일괄 구입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근거로 제시한 일선학교 설문조사도 무선청소기 구입을 유도하는 것 같았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이진련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이 시의원에 따르면 대구시의회는 지난 예산심사위원회에서 일선 학교의 무선청소기를 3교실당 1개씩 구입하는 것은 활용도도 떨어지고 고가이면서 보관 등에 문제가 있다며 구입비용 예산 23억원 전액을 삭감했다는 것.

그러나 교육청은 무선청소기 구입 예산이 삭감되자 최근 유선청소기 교체 및 수리비용을 전용해 10억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무선청소기 1925대를 일괄 구입했다고 지난 3일 대구시의회에 보고했다고 이 시의원은 밝혔다.

이 시의원은 “시 교육청은 또 나머지 예산 10억여원으로 물걸레가 포함된 유선청소기를 구입하는 문제는 현재 2번 유찰됐는데 3번 유찰되면 일선 학교별로 구입토록 하겠다고 했다”며 “왜 무선청소기만 시 교육청에서 한꺼번에 일괄 구입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또 “설문조사에서 무선청소기 구입을 희망하는 학교 여론이 50%가 넘었다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무선청소기보다 더 중요하고 예산도 덜 들어가는 도서관 문 열어주기 등 얼마나 많은데 하필 무선청소기 구입에 집착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고 “학생들에게는 자기공간에 대한 책임을 어릴 때부터 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교육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빗자루로 청소하는 곳도 있다”고 대구시 교육청의 무선청소기 구입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