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때 일본 욱일기 사용을 반대하는 서명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와 관련 최근 IOC로부터 '욱일전범기가 정치적으로 사용될 경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내용을 보면 '우리는 스포츠 경기장에 정치적 시위가 없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도쿄올림픽 때 문제가 발생하면 IOC는 사례별로 조사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부산겨레하나는 지난 9월 20일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 선언운동을 선포한 뒤 1만명의 서명을 받아 이 같은 내용을 IOC에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요구를 묵살하는 법안인 문화상안, 지소미아 연장까지 이 모두가 전쟁범죄를 사죄하지 않는 일본 아베정부가 그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욱일전범기 사용의 본질은 전쟁범죄를 사죄하지 않겠다는 일본의 속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며 "도쿄올림픽에서 욱일전범기 사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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