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산부인과 및 분만전문 업체가 없어 분만취약지역으로 구분된다.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들은 산전 검사 및 안정된 분만을 위해 인근 도시지역으로 나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의령군 보건소는 이처럼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임산부를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은 분만취약지의 부족한 출산 의료 인프라 극복을 위해 임산부를 비롯한 관내 모든 여성의 산부인과 진료를 무료로 책임지는「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면 단위 지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 보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19년 현재까지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이뤄낸 진료실적은 보건소와 10개면 지역을 43회 방문하여 총 568명을 진료했고, 12월에는 보건소와 유곡면에서의 진료를 할 계획이다.
분만취약지인 의령군에 주소를 둔 임신·출산부의 경우 임신·출산 진료비를 일반 지역보다 20만 원이 더 많은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단, 임신·출산진료비 신청 당시 분만취약지에 거주하여야 함), 중위소득 100% 이하에 지원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이 지원 대상이 된다.
또한 출산일(출산예정일) 기준 1년 전부터 신청일까지 의령군에 계속하여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 바우처 본인부담금도 첫째아기 50%, 둘째 아기 80%, 셋째 아기 이상은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의령소방서와 협력한 응급분만 지원체계 구축으로 분만취약지역 안심 출산 서비스도 받게 되는 등 일반지역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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