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사 위해 미리미리 관리해 주세요"
농촌진흥청이 2일 겨울철 농기계 보관과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진청은 농기계의 성능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오래 사용하려면 미리 농기계를 깨끗이 닦고, 회전이나 절단 부위, 벨트, 체인 등을 점검 후 철저히 정비해야함을 강조했다.
볼트나 너트가 잘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클러치, 레버, 벨트는 풀어서 보관하며, 녹슬기 쉬운 부분은 오일이나 그리스를 발라둬야 하는 것은 물론, 경유를 쓰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나 녹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워두고, 휘발유를 쓰는 농기계는 가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둘 것을 주문했다.
또 엔진이 얼지 않도록 라디에이터에 부동액을 섞은 물을 규정량에 맞게 채운 뒤 냉각수를 뺄 때는 라디에이터에 물이 없다는 내용을 적어 붙여 놓을 것도 조언했다.
타이어의 경우에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더 보충해 놓고, 주차브레이크를 건 상태에서 바퀴 앞뒤로 고임목을 놓아 땅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마다 보관 시 관리요령으로는 트랙터는 클러치를 밟아 고정하고,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바닥에 내려 두도록 했다.
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린 상태로 두고, 육묘 상자는 깨끗이 씻어 30단 내로 쌓아두고, 콤바인의 경우에는 회전 부위와 베는 날, 벨트, 체인 등에 감겨있는 지푸라기 및 잡초 등을 빼내고 녹슬지 않도록 날에 그리스를 바드로록 안내했다.
한편 농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의 '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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