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점점 줄어드는 ‘직지’ 예산…청주 대표 문화유산 맞는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점점 줄어드는 ‘직지’ 예산…청주 대표 문화유산 맞는가?

내년 직지코리아 사업비 30%수준 축소·문화재청 해외홍보비도 절반 등

▲‘2018 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메인작품인 직지나무 조성모습. ⓒ청주시

‘직지’가 충북 청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고 하지만 관련 예산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7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직지 해외특별 전시사업이 직지 홍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으로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올해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 받은데 반해 내년도에는 7500만 원을 받게돼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세계 홍보사업은 고인쇄박물관이 지난 3월과 10월 일본과 독일에서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쇄본인 ‘직지’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 특별전을 개최해 많은 세계인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에 직지와 한국 인쇄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절반으로 축소된 예산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지는 지켜볼 일이다.

앞서 청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내년도 직지코리아 사업비가 대폭 축소되고 행사 기간도 줄어들 예정이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직지코리아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21일까지 국비 18억 원, 도비 5억 10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4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반면 내년에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국비 지원이 제외되면서 사업비가 지난해 대비 30% 수준으로 낮아지고 이에 따라 행사 기간도 21일에서 4일로 축소될 처지다.

다행인 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충북 청주직지문화특구‘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변경 안건에는 그동안 고인쇄박물관 및 흥덕사지 일원이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돼 운영돼 왔으며 앞으로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구루물아지트 건립, 직지코리아 국제 페스티벌 개최 등을 위해 사업비 증액(299억 원), 규제특례(도로점용 허가) 추가 등이 담겼다.

청주의 한 문화계 인사는 “직지가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우뚝서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안타깝다”며 “국비 지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 자체적으로 많은 축제와 행사 등을 수정해 직지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