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 교내 일송아트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
한림합창단은 캠퍼스 라이프 활성화를 위한 김중수 총장의 제안으로 지난해 봄 창단했다.
음악과 노래를 좋아하는 한림대 재학생들이 입단해 활동하는 학교 예술사절단으로 현재 수강신청을 통한 교과목 연계 참가자와 취미활동을 위한 비교과 참여자가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다.
교수, 직원 등 한림대 구성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정기공연에 이어 올해에는 개교기념식 행사 참여와 제17회 춘천시민의 날 행사의 시민대합창에도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병훈 교수가 지휘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추억;MEMORIES’이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재학생 95명의 합창단원이‘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개구리 왕눈이’, ‘추억의 팝 메들리’, ‘이등평의 편지’, ‘님과 함께’ 등 지난 추억속의 노래들로 아마추어 합창단의 순수한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가 꾸며진다.
또 소프라노 이윤숙의 특별무대에는 ‘눈’, ‘You raise me up’이란 노래로 매력적인 음색을 전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무대에 오르는 소프라노 이윤숙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1993년 2월 국립 오페라단 주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오페라 ‘시집가는 날’에서 주역 갑분 역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후 도미해 1995년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유럽 무대에서 수 회의 초청 연주회 및 콩쿨에서 세련된 무대매너와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성악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창단 때부터 합창단을 지도하고 있는 박병훈 교수는“다양한 학과, 전공 학생들이 매주 세 시간씩 정기모임을 통해 틈틈이 발성과 합창연습을 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해 왔다. 추억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으로 청중과의 정감 있는 교감을 나누고, 캠퍼스와 지역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다.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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