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이 5일 만에 철회됐다.
철도노조는 이견이 있었던 사항과 관련하여 노사간 잠정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25일 9시부로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사간 주요 합의 사항은 △ 임금 1.8% 인상 △ 철도 노사 및 국토부가 인력 충원 협의 △ 노사가 공동으로 정부에 KTX-SRT 고속철도 통합 건의 △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이다.
철도 노사는 2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집중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합의는 25일 8시경 이뤄졌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려 국민들게 깊이 사과드리고 안전하게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한국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불가피한 5일간의 철도 파업이었지만 불편함을 참아주시고, 철도 투쟁을 지지까지 해주신 시민들게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성이 강화된 철도, 대륙철도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가는 한국철도를 만들기 위해 계속 국민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철회에 따라 열차 운행은 복귀 직원 교육과 운행 일정 조정 등을 거쳐 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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