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당원 모집 파문이 확산되는 등 각축이 예상됐던 광주광역시 광산구(갑) 21대 총선 여론조사에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각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는 다소 싱거운 결과로 드러났다.
프라임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간 대결에서도 이용빈 위원장이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이하 중앙회장)을 3배 가까운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민주당 이용빈 위원장, 이석형 회장 등 3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위원장은 49.3%로 현역인 김 의원(9.1%)보다 40.2%p 앞섰다.
경선 국면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많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이용빈 위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1.4%로 이석형 중앙회장(18.6%)보다 32.8%p 차이로 큰 간격을 벌이며 앞섰다.
'기타 인물' 7.5%, '적합 인물 없음' 9.9%, '잘모름' 12.6%로 나타났다.
이용빈 위원장은 광산 갑 선거구 전 지역에서 큰 편차 없이 이 중앙회장을 크게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1선거구에서 이용빈 위원장이 45.5% 지지를 받았으며, 이석형 중앙회장은 23.3%로 나타났다. 제2선거구 에서도 이용빈 위원장은 56.6%, 이석형 중앙회장은 14.5%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중 46.5%가 이용빈 위원장을 지지했고 22.3%의 남성이 이석형 중앙회장을 지지했다. 여성의 경우 56.4%가 이용빈 위원장을, 14.8%가 이석형 중앙회장을 선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위원장은 60대 이상(57.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만 19세 이상 20대(42.2%)에서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이 산림종합중앙회장은 30대(26.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40대(13.6%)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73.8%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으며, 자유한국당 6.0%, 정의당 5.5%, 바른미래당 3.4%, 민주평화당 1.0%, 기타정당 2.9%, 지지정당 없음 5.9%, 잘모르겠다/무응답 1.6%로 나타났다.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정부 하반기 국정동력 확보' 60.1%, '문재인정부 중간평가 및 심판' 17.3%, '기타 또는 잘모름' 17.7%, '없다' 4.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프라임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19년 11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 광산구(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유선 205건, 무선 298건)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40.8%)와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 받은 가상번호(59.2%)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7%,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이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9 10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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