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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완전 폐기하라" 부산 시민단체 릴레이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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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완전 폐기하라" 부산 시민단체 릴레이 농성 돌입

종료일인 23일까지 일본영사관서 진행...미국·일본과 함께 한국당도 싸잡아 비판

부산 시민사회단체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완전한 폐기를 촉구하며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은 21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본 편을 들며 우리 정부에게 지소미아를 연장하라고 한다"며 "지소미아 완전 종료일인 23일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대로 원인은 일본이 제공했음에도 미국은 오로지 우리나라에만 지소미아를 연장하라고 온갖 협박을 자행해 왔다"며 "미국은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우리에게 말할 자격도 없는 나라다"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 21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지소미아 완전 종료를 위해 릴레이 농성을 하고 있는 부산 시민단체.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

이들은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농단 세력들을 부추겨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맺게 했고 오늘 내일 하는 탄핵 정부를 앞세워 지소미아 협정을 부랴부랴 체결하도록 종용하기도 했다"며 "일본은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자기들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자유한국당은 지소미아 종료를 반대한다느니 정부가 잘못이라느니 하면서 헛소리를 해대고 있다"며 "황교안 당대표는 '한미동맹이 회복 불가능한 파탄에 빠질 것이다', '지소미아가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며 사실상 일본편만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적폐집단들이 신주단지 모시듯 하고 있는 지소미아의 완전 종료를 위해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정부도 지소미아를 완전 종료 시켜 나라의 자존심을 지키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부터는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23일 자정까지 일본영사관 앞에서 릴레이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항일거리 현판에서도 점등식을 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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