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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공존·공평·혁신의 핵심가치로 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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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공존·공평·혁신의 핵심가치로 정진”

20일 청주시의회서 시정연설…내년예산 2조 4880억 원, 전년대비 6.5% 증가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청주시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2020년 시정 목표를 공존과 공평, 혁신의 가치를 핵심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정진하겠다며 2조 4880억 원의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 시장은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 48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지금은 국가 외적으로는 제로이코노미의 시대가, 국내적으로는 지방화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변화의 시대”라면서 “개개인의 다양성이 발휘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주시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진한다면, 1등 도시가 아닌 청주색을 온전히 가진 일류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 노동의 땀방울인 2020년도 예산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사람’, ‘시민’을 우선에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균형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공간의 질을 높이고 포용과 공평의 원칙아래 공동체의 가치를 되살리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기치로 미래를 준비하는 재정”이라며 내년도 정책목표와 예산안 편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한 시장은 “반도체 경기 악화에 따른 지방세 수입의 감소와 경직성 경비인 국비보조금의 증가는 자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감소시켰다. 더구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시청사 건립과 같은 굵직한 현안들도 신규 사업을 위한 우리시의 재정여건을 열악하게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실현시키고, 청주시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치열한 고민이 있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내년도 전체예산은 전년대비 6.5% 늘어난 2조 4880억 원으로 처음으로 2조 4천억 원을 넘겼다.

다만 올해 반도체 등 경기의 하락으로 720억 원의 세입이 줄어들었고, 복지보조금을 포함한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대비 15.94%인 1264억 원 늘었다.

특히 보조 사업이 많은 사회복지 예산의 경우 1041억 원이 늘어난 9407억 원으로 일반회계 구성비의 43.6%를 차지한다. 그에 따라 행정운영경비와 보조 사업비 등을 제외한 자체사업비는 오히려 전년보다 100억 원 줄어둔 6230억 원으로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공간의 질을 결정하는 환경분야 예산은 전체의 6.45%로 전년대비 24.96% 늘어난 1400억 원이, 공동체의 가치를 되살리는 사회복지와 교육 예산은 각각 12.45%와 31.23%가 늘어난 9400억 원과 400억 원이다.

이어 미래를 대비하는 산업 등 분야 예산은 25.35%가 늘어난 540억 원이 책정돼 청주시의 정책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

문화·관광 분야는 15.2%가 줄어든 964억 원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758억 원으로 31.07%가 줄어들었다.

한 시장은 “모든 시민의 취향과 능력의 다양성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청주를 만들겠다”며 “행정혁신을 통해 지방행정을 선도하는 우리시의 저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지향하는 가치를 명확히 해서 청주만의 가치를 가진, 청주색이 완연한 도시를 만들겠다. 공존, 공평, 혁신의 가치로 변화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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