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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김세연 용기 낸 결단은 지지, 묻지마 통합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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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김세연 용기 낸 결단은 지지, 묻지마 통합은 NO"

중진 용퇴론도 지지했으나 통합 부분에서는 이견 차이, 한국당의 가치 강조

자유한국당에서 3선 중진 가운데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이 첫 총선 불출마를 공식화한 데 대해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중진 용퇴론에 대해서는 지지했으나 '묻지마 통합'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19일 오후 3시 부산적십자회관 6층 회의실에서 열린 '리더십 4.0 네 번째 이바구'에 참석한 서병수 전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큰 용기를 낸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한국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병수 전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아쉬운 것은 현재 한국당이 자유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정통과 역사가 있는 당이다. 불출마 선언을 해서 자유한국당의 위기를 전환하는데 기여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는데 자기가 몸담고 있는 당의 단합에 저해가 되는 말이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깝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중진 용퇴론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앞서 몇 차례 말씀드리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야 하고 필요하다면 공천과정에서 정말 제대로 된 공천이 이루어져서 국민들의 염원에 맞는 사람들이 공천될 수 있도록 물갈이되는 것,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지지했다.

특히 보수통합에 대해 "이때까지 이합집산 보면 사람과 사람, 그룹과 그룹, 아무런 기준과 통일된 비전없이 사람과 사람끼리 붙는, 소위 '묻지마 통합'으로 이루어져 왔다"며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미 좌파 쪽에서 이념적정당이 성립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수우파에서도 가치를 중심으로, 사람중심 통합이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한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국당의 본질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에 거론되는 데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면서도 "총선에서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치 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한국당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지탄받는 것은 국민을 모시고 받들지 못하는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착각하고 갑질하는 오래된 잘못된 습관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런 자들을 다 정리하고 청소해야 정치가 조금이라도 나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정치권이 혁신과 통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하면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며 지도부의 과단성 있는 결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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