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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퇴요구' 거부, "일시적 실언, 지엽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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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퇴요구' 거부, "일시적 실언, 지엽적 문제"

"탄핵 가결은 역사적 범죄, 본질과 지엽 구분해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2일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과 관련,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자신의 당직 및 비례대표 후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인 폄하 발언은 "일시적 실언(失言)"이자 "지엽적 문제"라면서,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탄핵안 가결이라는 "역사적 범죄"를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사퇴한다고 표가 될까요?"**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동영 의장은 이날 낮 전남 담양에서 `사퇴할 것이냐'는 수행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하데요. 글쎄요, 그렇게 한다고 표가 될까요?"라고 답했다.

정 의장의 언급은 "마지막 남은 선거기간도 제 책임아래 치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 의장은 11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승패를 떠나 이번 선거 결과에 무한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권기홍(경산.청도) 이영탁(영주) 윤덕홍(대구 수성을), 윤용희(대구 달성) 서중현(대구 서구) 등 TK지역 후보들은 이날 오전 대구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노인폄하 발언은 계층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전국정당화의 교두보인 영남지역에서부터 우리당 후보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며 정 의장의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탄핵 가결은 역사적 범죄, 노인 폄하 발언은 일시적 실언"**

한편 정동영 의장은 12일 일본 지지(時事)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4.15 총선의 의의와 대외관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정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역사적 범죄"라며 규탄했다.

반면에 자신의 노인 경시발언은 "일시적 실언"이라며 "본질적인 문제와 지엽적인 문제의 차이를 호소한다"고 말해, 총선의 쟁점은 어디까지나 탄핵으로 혼란을 야기한 야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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