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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한 달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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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한 달만에 재개

합참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북한이 31일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초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약 한 달 만에 또 다시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 재개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31일) 16시 35분경, 16시 38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70km, 고도는 약 90km로 탐지했으며, 추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역시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NSC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그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번 발사체가 어떤 종류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올해 5월부터 연이어 단거리 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발사했고 지난 2일에는 SLBM을 시험발사 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발사를 두고 미국과 실무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최대한 협상 레버리지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비핵화 협상으로 인해 안보를 불안해하는 내부 세력을 다독이려는 배경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발사 역시 양측의 실무협상 결렬 이후 이렇다 할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발사체 종류에 따라 그 배경 분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간 합의사항의 이행과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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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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