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에 대해 "악명가"라며 "민주당으로서는 고맙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정당의 인재 영입은 "그 정당이 갖고 있었던 케케묵은 것을 분식하는 과정에 보통 쓴다"면서 "그러려면 국민적으로 관심 받고 박수받는 분들이 주로 들어"오는데 "박찬주 전 대장은 국민적 관심은 받았으나, 페이머스(Famous, 유명)와 노토리어스(Notorious, 악명) 중 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현 정부의 어떤 잘못된 인사 정책이라든지, 군에 대한 태도라든지, 적폐 몰이라든지 이런 걸 좀 해보자고 할 텐데, 그것보다는 박 전 대장 자체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장은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그는 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고 골프공을 줍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박 전 대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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