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의 본격적인 벼 베기가 시작됐다. 18일 군에서는 적기수확과 건조 등 수확 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등숙기인 9월에 유난히 비가 잦았고 가을 태풍이 많았다. 이 때문에 등숙이 늦어져 벼 수확이 4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의 알맞은 수확 적기는 벼알이 90% 이상, 평균기온이 출수 후 1.100℃가 되었을 때가 적당하다. 또 비 온 뒤나 이슬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수확이 늦어지면 쌀 겨층이 두꺼워지고 색택 불량, 금이 간 쌀이 증가해 미질이 나빠질 수 있음으로 적기에 수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벼를 건조할 때는 섭씨 50도 정도에서 서서히 말려야 쌀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종자로 사용할 벼는 섭씨 40~45도를 유지해 말리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수확과정에서 안전에 유의하고 고품질 벼 생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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