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4대 민주항쟁으로 꼽히는 부마항쟁이 지난달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데 이어 첫 기념식이 열린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오늘 마침내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기념식이 열렸다"며 "부마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부마항쟁은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국가기념일이 지정되지 못한 것은 만시지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과 마산 시민들이 피 흘려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뤄냈지만 40년이 되도록 국가기념일은커녕 공식기념관조차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후대에 알리기 위한 기념관 조성 등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역사적인 부마항쟁 국가기념식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부산을 언급하며 "동북아 해양수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물류, 관광, 금융산업의 육성과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부산 발전에 대한 언급에 환영의 의사를 표한다"며 "부산 재도약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