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 중의 하나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 탕정사업장에 13조 원 규모의 QD-OLED 생산라인 투자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산시가 '환영' 입장을 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1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를 실시하고, 투자를 통한 관련 협력사가 지역내 유치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는 내용의 상생협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OLED 기술은 중국보다 몇 년 앞서 있지만 과거 중국의 LCD사례처럼 물량 공세, 정부 지원 등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과의 격차가 좁혀질 거라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향후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한편 이와함께 아산시도 경제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시에 자리 잡으며 과거 10여만에서 34만 인구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는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뚫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향후 50여만 인구규모의 경제도시,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번 투자가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이라는 민선7기 구호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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