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올 6월까지 영유아 건강검진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전북지역 영유아가 여전히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전북 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 미수검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 11월 영유아 검진 도입 이후 올해 6월까지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 264만 1773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북지역에서 총 5163 명 (5.6%)의 영유아들이 단 한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이는 서울 (3만 4344 명)과 대구 (7828 명), 충남 (6656 명)이은 것이다.
영유아 구강검진에 있어서도 전체 대상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118만 2448 명(44.8%)이 단 한 차례도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지 않았다.
영유아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진시기별로 1~7차에 이르는 건강검진과 1~3차에 이르는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영유아검진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과 관련 건강보험가입자는 공단이 전액 부담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국가 및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영유아검진이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100% 수검률을 기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영유아검진에 대한 홍보 부족 및 신뢰도 미흡 등의 문제들로 인해 제대로 수검 받지 못하는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생애주기별 평생건강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개선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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