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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北, 핵개발 폐기에 전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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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北, 핵개발 폐기에 전향적"

김계관도 "실질적 성과 거둘 수 있도록 노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은 핵개발 폐기에 전향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져, 2차 6자회담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정일 "핵개발 폐기에 전향적"**

일본의 지지통신은 24일 중국공산단의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월19일 평양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했을 때 김 국방위원장이 "북한은 핵개발 폐기에 전향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한 바가 있다고 중국소식통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중국소식통이 24일 이같은 사실을 밝힌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25일 개막되는 2차 6자회담에 북한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소식통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왕자루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에 적극적 태도였다"고 한다. 중국은 북한의 유연한 태도에 반해,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안전보장과 에너지 지원 등에 미국과 일본 등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김계관 "실질적 성과 거두도록 노력"**

2차 6자회담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김계관 북한 외무차관도 24일 2차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유연성을 보일 의사가 있으며, 회담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회담후 왕이 부부장은 "북한은 이번 회담에 대해 진지하고 책임있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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