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지 20년이 넘은 울산 회야정수장의 개량 사업이 완료돼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울주군 청량읍 회야2정수장의 시설개량 및 노후설비 교체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986년 준공한 회야1정수장을 2014년 시설 개량한데 이어 1995년 준공된 회야2정수장에 총 139억원을 투입해 2017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9월 개량사업을 완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탈수기동, 약품투입동 외 4개소의 시설을 개량하고 회수펌프장, 수충격 방지설비 외 3개소의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
특히 현장 제조형 염소 발생기(차아염소산나트륨용액)와 소금·차염 저장탱크를 설치해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이 설비는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차염 용액을 생산 소독하는 방식으로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사용이 안전하고 염소의 체류 기간이 짧아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부터 시운전을 거쳐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서권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회야정수장의 시설 개량사업으로 좀 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제공하게 됐다"며 "특히 잔류염소 냄새를 줄여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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