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

장생포 고래마을 등 3개 지역 에너지 복지 혜택...11월 초쯤 사전 실사

울산시가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개 지역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 사업 현황도. ⓒ울산시

이 사업은 태양광,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 2종 이상의 에너지원을 설치해 마을이나 개별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국 92개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태양광 39가구, 지열 1곳, 연료전지 1곳), 동구 대왕암 슬도마을(태양광 288가구), 북구 강동 산하지구(태양광 169가구, 지열 3곳) 등 총 3곳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전기요금 절감의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친환경에너지 보급으로 조선 경제 위기 극복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에너지 산업도시 울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분야에서도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경제,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1월 초쯤 설계를 위한 사전 실사에 들어가 내년에 기본설계에 이어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본격적인 현장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