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교통사고가 이앙철인 5월에서 수확철인 10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농해수위)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5월에 34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6월과 10월이 244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8월 224건, 7월 210건, 9월 207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66.5%를 차지했다.
사고 연령별에서도 농촌 고령화에 따른 비율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61세 이상이 1710건으로 전체 사고발생 2219건 중 77%를 차지했다.
농기계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는 전남(449건)으로 전체의 20%에 달했고, 경북(394건), 충남(247건), 경남(243건), 경기(208건), 전북(182건), 충북(155건), 강원(140건) 순으로 나타났다.
박주현 의원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폐해로, 고령의 농업인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경량화 된 농기계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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