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소방서는 지난 2일 하천 범람으로 고립된 진주시 사봉면 무촌리 주민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평소 허리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김모(77)할머니는 반성천 일대가 범람, 주택이 침수됐지만 탈출이 어려워지자 가족 2명과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반성천 일대는 태풍 '미탁'이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다. 특히 사봉면 무촌리 지사로(지사로66~지사로22)구간 440미터 가량은 수심이 1.5미터에 달해 차나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수난구조보트를 이용해 주민 3명을 안전한 곳으로 구조했다.
김홍찬 소방서장은 “태풍특보 발효 시 계곡, 하천, 도로 등이 폭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강이나 하천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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