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감사원 감사결과를 놓고 전 여수시장이었던 주철현 더불어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이 "상포관련 위법사항은 없었고 짜맞추기식 감사로 비춰질 상황"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주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여수지역에서 30년 이상 민주당에서 평생당원으로 활동해 왔다는 오림동에 거주하는 이 모 씨(59세)는 2일 SNS를 통해 "주철현 더불어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은 상포지구 게이트 건으로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일은 상식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법을 공부하고 검사장까지 지낸 분이 국가기관인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부정하고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내는 것을 보고 여수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것인지 기가 막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런 분이 어떻게 더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을 한다는 것인지 도대체 더민주 중앙당에서는 무엇을 보고 지역위원장을 시키는지 더민주당 평생당원으로써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중앙당에 정식으로 건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상포지구는 흙만 퍼다 부어 스펀지와 같아 건축이 불가능한 쓸모없는 땅인데도 주위원장의 조카사위 등은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며 여수시가 사기에 동조한 것이다"고 주장하며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불구하고 상포지구 침수현장을 방문해 사진을 전해왔다.
한편 , 여수넷통의 보도에 따르면 여수시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입장을 발표한 뒤 문제의 동기가 당시 시장의 ‘방침결정을 받아”이뤄진 것이었다"고 밝혔다.
정직처분 공무원은 도시계획 전문직으로 그동안 도시계획 업무를 꾸준히 해오다, 지난 7월 도시계획 팀에서 도시경관 팀으로 전보된 상태다.
또 한편, 여수시민협은 논평을 통해 "상포지구에 대한 감사에서 감사원은 여수시의 부당한 행정 행위 3가지를 지적했다. 부당 행정의 특혜 당사자인 민간업체 대표가 바로 전임 시장의 5촌 조카사위로서 수혜자와 친인척관계이자 당시 행정 책임자인 전임 시장 주철현 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은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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