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도내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태풍상황을 주시하면서 14개 시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서해안 3개 시·군의 어선 574척을 육지로 인양하는 등 어선 3083척을 피항시킨 상태다.
또 도내 7개 둔치주차장 가운데 6개는 사전통제 중에 있고, 전주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의 경우 사전통제 기준보다 아직 1m가량 여유가 있어 상황에 따라 통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부터 군산공항 3개 노선과 서해 여객선 4개 항로가 결항 및 통제 중이며, 국·도립공원 등 탐방로 130개도 전면 통제됐다.
전북도는 "태풍으로 인한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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