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2일 시·군 영상회의를 개최해 태풍상황을 공유하고 시군의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2일 오전 현재 군산공항 3개 노선이 모두 결항 중이고, 서해 여객선도 4개 항로가 전면 통제 중이다.
또, 전북 도내 4개 국립공원(지리산,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과 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2일 9시 기준 중형의 중간 강도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방향으로 24km/h로 이동 중이며, 2일 24시경 전남 목포 남서쪽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전북도내에 2일 오전 10시현재 최고 고창 30.0㎜ 등 평균 19.4㎜의 비가 내렸으며, 3일 18시까지 100∼300㎜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또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50㎜의 많은 비와 함께 400㎜ 이상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전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이날 시군 영상회의에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농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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