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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실무협상 코앞에 두고 발사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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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 실무협상 코앞에 두고 발사체 발사

9월 10일 이후 20여일 만에 재개…의도는?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을 이틀 앞두고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9월 10일 이후 약 20일 만에 재개된 발사체 발사를 두고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어떤 발사체를 발사했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발사 시점이 북미 실무협상을 공식화한 바로 다음날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협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즉 협상을 코앞에 두고 일종의 무력 시위를 통해 협상에 나서기 전 일정 부분 레버리지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는 달리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북미 양측이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을 보게 되면 북한 내 이른바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북미 협상 발표 직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북한은 지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때도 바로 전날인 9일 최선희 부상이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 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북미 실무 협상과 관련, 1일 (현지 시각)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일주일 이내에 만날 계획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장소와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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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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