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의회가 출범 초기부터 의원들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 7대 여수시의회에서 또다시 의장과 의원간 충돌이 빚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충돌의 시발점은 의장의 의회 운영에 대한 문제로 촉발된것으로 강재헌 의원이 지난 25일 열린 제195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제7대 의회가 갈수록 서로를 증오하고, 믿지 못하고, 소통이 아니라 갈등으로 점철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의장이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강 의원은 “한지붕 세가족도 부족해서 지금은 서로 밥상도 같이 하지 않는 분위기로 점철되고 있다”며 현재 의회내 분위기를 전하면서 “의원들의 모든 것을 보고하라고 하고,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은 의회를 원만하게 흘러가게 하는 것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할 때 의장이 다독거리면서 끌고 가야하는 것이 의회다”며 의장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의원들의 10분발언이나 시정질의에 대한 의장의 발언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의원들이 10분 발언을 하고 나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계속 토를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토를 달지 말고, 품격있는 의회로 이끌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의원들이 시정질의를 통해 현안에 대해 시장과 많은 토론을 하고 나면 마치 어떤 의원이 잘못인냥 결정하듯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당과 자기쪽만의 의원을 떠나서 중립을 지키고, 오직 회의진행을 통해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집행부와 의회가 소통하고 여수를 이끌어가는데 함께해야 하는 자리가 의장자리다. 사사로움을 떨치고, 남은 7대 의회를 잘 이끌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강 의원의 비판에 대해 서 의장은 “7대 의회에서 강 의원이 가장 많이 발언을 했을 것이라며 발언권 제한에 대해서는 회의 규칙에 따라 회의하다가 의사진행발언하지 말고, 안건 끝난 다음에 요지를 써서 주라는 것이고, 10분 발언을 통해 의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해명이 돼야 될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또 “잘못된 것은 사실 확인해야 할 것 아니냐, 다 참고 기다리고 토를 달지 말고 있어라 이것이 신상발언이냐, 신상발언은 본인의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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