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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청주시의회 해외연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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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청주시의회 해외연수 ‘취소’

농업·복지위, 독일 등 일정 취소…청주시, 행사장 등 차단방역 총력

▲충북 청주시의 한 거점소독소에서 아프리카되재열병을 차단하기위해 차량에 대한 방역을 하고있다. ⓒ청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일대에서 멈추지 않고 확산되자 충북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예정된 해외공무연수를 취소하고 차단 방역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복지교육위원회와 농업정책위원회가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예정했던 독일과 네덜란드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전격 취소했다.

또한 도시건설위원회와 경제환경위원회도 각각 다음달 7일과 8일 출발 예정인 해외연수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프리카되지열병이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후 연천과 김포, 강화 등에서 잇따라 발병하며 모두 9곳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시, 농협, 공동방제단등 가용 가능한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관내 대대적인 소독활동과 양돈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해 축사주변에 집중 살포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소 및 양돈농장 통제초소 운영과 적극적인 소독활동,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여부 확인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7일 개막한 청원생명축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위해 매표소 앞 진입로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물판매장 종사자 중 한돈농가 관련자는 참여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축제장을 발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해 국민들에 대한 준수사항 등 차단방역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해도 된다”라며 “행사장 참가시 현장에서의 방역조치가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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