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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크라크라 힐링파크…'산림힐링재단'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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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지' 크라크라 힐링파크…'산림힐링재단'으로 재탄생

행위중독 문제해결, 숲 체험활동 공간으로 11월 6일 오픈

애물단지로 방치된 하이원 크라크라 힐링파크가 각종 행위중독 예방치유활동을 펼치게 될 강원랜드 산림힐링재단으로 오는 11월 6일 재탄생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숲체험 활동을 통해 국민이 산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의 습득 및 가치를 느끼게 함으로써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이러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산림힐링재단(재단)을 지난 2017년 11월 설립했다.

특히 재단은 현재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는 인터넷 중독을 비롯한 컴퓨터 게임,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모든 행위중독 문제해결을 위한 예방, 치유사업을 재단이 위치한 상동 섬지골에서 펼칠 예정이다.

▲산림힐링재단 현판. 그러나 옆 현판은 크라크라 힐링파크 안내문이 그대로 부착되어 있다. ⓒ프레시안

강원랜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국가와 사회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재단 설립의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재미와 흥미가 있다! 숲 속 리얼 콘텐츠’를 테마로 하는 산림교육프로그램과 ‘모험적인 요소가 강화된 숲 속의 심신단련’을 테마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행위중독 치유를 위해 ▲힘들고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마음치유’ ▲상동의 메인 콘텐츠! 인문학을 활용한 치유 특화 ‘인문통합치유’를 야심차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오는 11월 6일 개장을 앞두고 치유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추는 한편으로 각종 수목을 식재하는 한편 객실관리와 조리, 취사를 맡을 협력업체 선정을 마치는 등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각종 행위중독 관련자를 위한 예방과 치유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산림교육과 산림치유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원 크라크라 힐링파크 안내간판이 세워진 산림힐링재단 입구. ⓒ프레시안

한편 강원랜드가 53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조성한 하이원 '크라크라 힐링파크'는 애물단지로 숱한 논란을 빚어 왔으나 산림힐링재단으로 재탄생하면서 다행히 숙박시설과 사무실 및 각종 부대시설을 활용하면서 주민들의 눈총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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