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풍양중 청소년 의원들 경북도의회 의사일정 체험

실제 도의원 역할 체험으로 민주주의 원리를 배우는 학습의 장 인기

▲ 풍양중학교 청소년 의원들이 20일 경북도의회 체험교실을 했다.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지난2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예천 풍양중학교 1~3학년 전교생 41명과 지도교사 4명을 대상으로 제34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견학프로그램을 넘어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의원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상북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먼저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하고 당선된 의장의 주재 하에 학생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5분 발언에서‘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주제와,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처해야 한다’주제로 발언하며 청소년의 시각에서 현실 문제들을 발표했다.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과 ‘학생 두발 자유화를 위한 건의안’을 직접 발의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실시하는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 체험했다.

풍양중학교 학생들은 “경북도청과 더불어 경상북도의회가 예천 안동으로 옮겨와 이러한 값진 체험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며 “도의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게된 소중한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