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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독도의 경비대 시설물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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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독도의 경비대 시설물 철거해야"

독도 영유권 분쟁 계속 조장, "한국이 독도환경 훼손"

일본의 극우신문인 산케이(産經)신문이 15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 우표문제, 자연을 훼손하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독도에 배치된 경비대의 시설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극우들이 조직적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공론화시키려 시도하는 양상이다.

***"한국, 경비대 상주시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사설은 "한국은 이번 주 한-일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다케시마(한국명 독도)를 소재로 한 우표를 발행하겠다고 했다고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항의하고 있다"며 "한국측의 행위는 '국제협력이라는 숭고한 목적'을 내걸고 있는 만국우편연합(UPU)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며, 이는 일본에 대한 비우호적 행위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한국의 이번 우표는 섬을 배경으로 섬에 사는 식물과 새의 그림 4종류로 구성된다"며 "한국측은 우표발행의 목적으로 '독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것'인 동시에 '독도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설은 "그러나 한국측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본의 반대와 항의를 무시한 채 경비대를 상주시켜 실력으로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었다"면서 "근래에는 그같은 지배를 과시하기 위해 경비대(무장경찰)의 숙사와 도로, 헬리포트, 레이다, 무선탑은 물론 부두까지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바위 무인도에 무리하게 각종 시설을 만든 결과, 우표 디자인과는 모순되게 섬은 상처를 입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한국은 우표를 발행해 섬의 자연을 지키기보다는 우선 각종 시설물 모두를 철거해 원래 자연의 모습으로 돌리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일본정부, 본래의 무인도로 돌려놓자는 운동 펴야"**

사설은 "다케시마를 놓고 한국은 힘으로 지배하면서 항상 일본에 대해 '이것은 우리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일방적으로 힘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불안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어 "우표 발행도 이같은 (불안감의) 일환으로, 이에 대해 일본이 항의하자 이번에는 '일본이 망언을 하고 있다'며 매스컴과 정치가들 사이에서 대소동이 일어나며 반일감정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이번도 그러한 것으로, 영토문제에 대한 한국국민의 관심의 강도 혹은 애국심은 우리 일본인도 보고 배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선동했다.

사설은 "다케시마 영유권은 한국이 실력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일본이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과 동시에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자연을 보호해 본래의 무인도로 돌려놓자'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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