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함에 따라 여수해경이 위험예보 단계를 ‘주의보’로 격상하고 위험성이 높은 항·포구와 갯바위, 방파제 등 출입 통제와 함께, 위험구역 순찰 활동을 강화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기준 제17호 태풍 ‘타파’는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717km 부근 해상을 중심기압 970 hpa, 최대풍속 35m/s로 시속 26km로 북서진 중이며, 오늘부터 모레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동반할 예정이다.
따라서 해경은 파·출장소 전광판을 이용한 태풍 피해에 대한 예방 및 홍보를 강화하고, 너울성 파도와 추락사고 등 위험구역 순찰 활동을 강화해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각 과장 및 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상황 판단 회의를 열고 대처 상황을 점검했으며,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지역구조본부 가동과 함께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이철우 서장 및 각 과장·계장은 직접 관내 주요 항·포구를 점검하면서 선박의 피항 현황 및 결박 상태 등 재해 취약해역에 대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으며,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도 항·포구 순찰을 강화해 정박용 줄이 끓어지거나 풀려 표류하는 선박이 없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한동안 해상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남에 따라 파도에 휩쓸리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1시 기준 여수 관내 어선 7,342척과 낚싯배 446척이 안전해역 및 항·포구에 피항 중이며 근거리 조업 어선 11척을 대상으로 안전 문자 발송과 통신 수단을 이용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로 조기 피항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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