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주시의회 사무국장 인사…의회 위상 높이는 계기 되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주시의회 사무국장 인사…의회 위상 높이는 계기 되나?

박철규 국장 지난 9일부터 휴직…시 인사위원회 국장급 인사에 관심 집중


충북 청주시의회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견급 서기관 임명으로 원만한 사무 처리를 비롯한 의회 위상을 높힐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박철규 사무국장이 지난 9일 휴직하면서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차기 국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처 내부에서는 4급 서기관 중 중진급이 국장으로 발령되기를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시의회는 시장과 견줘 의전 서열 2위로 청주시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불린다.

반면 시의회의 사무를 처리하는 의회사무처의 위상은 그다지 높지 못하다는 평이다. 이는 인사철만 되면 각종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부여 받는 등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만이 계속돼 왔다.

그동안 시청의 인사 흐름은 본청 다음에 의회, 구청, 읍·면사무소 등의 순으로 일정하게 진행되다가 청주·청원 통합 후 혼란기를 겪으면서 어느 해부터인지 의회사무처가 직원들로부터 기피 부서가 됐다는 소문이 흉흉했다.

사무처가 기피 대상이 되면 의원들의 올바른 의정활동에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시의회 전체의 위상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공산이 크다. 

의회가 사무처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인사권은 없지만 지방자치법상 임명 동의안을 활용해 우수한 직원을 사무처로 추천하는 방안도 있다.

지방자치법 91조에는 ‘지방의회에 두는 사무직원의 정수는 조례로 정한다.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 의장의 추천에 따라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직접적인 인사권은 없지만 필요에 따른 우수인력을 추천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할수 있는 방안이 있으므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청 공무원 A씨는 “부서간 서열을 정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어느 정도 균형은 있어야 한다”며 “의회사무처가 각종 인사 고과에서 불이익을 받는 다는 평이 많아지면 누구라도 기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급 사무관 A씨와 B씨를 승진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공석인 의회사무국장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자가 곧바로 임명될지, 아니면 서기관급의 이동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이다. 

시청 공무원 B씨는 “의회는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단이 교체되는 등 집행부와 업무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최소 1년 이상 근무해야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며 “집행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중견급 서기관의 임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시의원 C씨도 “의회의 특성상 집행부와 견줘야하는 사무처직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우수한 인력이 사무처를 선호하도록 의회 위상을 높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직원들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