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이 탄 낚싯배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어선이 조업 중 강한 바람에 밀려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는 등 추석 명절을 하루앞두고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해경이 사고수습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2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 14분경 고흥군 동일면 나로 1대교 남쪽 500m 앞 해상에서 낚싯배 H 호(9.77톤, 승선원 22명, 여수선적)가 운항 중 추진기 유압호스가 손상돼 운항이 불가 하다는 신고를 받고 나로도해경파출소 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해 예인하여 나로도 축정항에 입항 조치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5시 45분경 고흥군 득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S 호(2.99톤, 승선원 2명, 유자망)가 강한 바람에 득량도 섬으로 밀려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선체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다행히 인근 어선에 의해 신속히 구조·예인되었다.
해경은 확인 결과 두배 모두 승선원은 건강상 이상은 없었으며 어선 S 호는 선박 수리를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 상가에 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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