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구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
시는 서울 관악구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을 계기로 이번 점검을 통해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발견되지 않는 고위험 위기가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조사 대상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특정 복지급여 수급자 중 고위험 위기 가구로 예측된 2942명과 공동주택 임대료 3개월 이상 체납가구 500명 중 중복자를 제외한 3045명이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 협조를 받아 공동 주택 관리비 3개월 이상 체납가구 등도 추가로 조사한다.
조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파악토록 했다.
이후 위기가구로 판단되는 대상자에게는 적절한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갑작스런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을 하고 수급자격 선정기준에 맞는 경우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정기준에 미달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는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복지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재형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천안시 파랑새우체톡(SNS)이나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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