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가을 태풍 제13호 '링링'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는 수확기를 앞둔 과일이 떨어지고 벼 314㏊ 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여수는 태풍이 직격하지 않고 간접영향권에 들어 다행히 커다란 피해는 입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재 여수시 재난안전 상황실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31건으로 도심 곳곳에서 강한 바람에 가로수가 뽑혀 쓰러지고 간판이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 신고건수의 유형으로는 가로수 3건,간판 및 현수막 5건 기타 17건 등 이다.
해상에서도 다소의 피해가 발생해 해경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인명피해나 커다란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태풍이 빠져나간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경에 신고된 피해 상황으로는 묘도와 녹동 금지낭에서 바지가 주묘되는 사고와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에서 방파제에 묶어놓은 보트가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침몰하는 경미한 사고와 나로도 방파제에서 패풍대비를 위해 작업을 하던 어민이 실족해 바다에 빠졌으나 곧바로 구조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후 3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해제하고 강풍경보로 변경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픙은 지나갔으나 현재까지 간접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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