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2016년 ‘동아시아 고대 복식(제10회)’, 2017년 ‘세계 속의 신라樂(제11회)’, ‘2018년 신라의 食문화(제12회)’이어 신라의 생활문화사를 다룬 네 번째 주제로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신라와 동아시아 국가 관계를 비롯해 신라인의 가치관 인식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라의 民俗'에서는 특히 8월 15일과 관련해 한․중․일의 인식에 대한 비교사적 고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민속과 관련된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가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동아시아의 민속에 대한 풍성한 발표와 토론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최광식 교수의 기조강연 ‘문헌상으로 본 신라의 세시풍속’을 시작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신라 민속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는 김인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적산 법화원의 8월 15일 명절 연구’ 등 3개의 국내발표와 3개의 국외발표로 이뤄진다.
종합토론에는 좌장 최광식(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정형호(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노성환(울산대학교), 쑤항(중국사회과학원), 채미하(고려대학교 동아시아 문화교류연구소 교수), 이영배(안동대학교), 배양수(부산외국어대) 등 고대 민속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학술대회 식전행사로는 신라 십무(新羅 十舞) 중 하나인 황창무(黃昌舞)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황창무는 박종(朴琮, 1735~1793)이 경주에서 관람한 기록을 근거로, 이종숙 소장(한국전통악무연구소, 황창무 연구자)이 복원·재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의 민속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 민속은 물론 주변국과의 문화 교류 양상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통해 앞으로 신라의 생활문화사를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참가 사전등록은 오는 11일 까지이며 신라문화유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후 작성․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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