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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 日 보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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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소미아 종료 결정 관련 日 보도 "사실 아냐"

윤도한 "우리 측, NHK 방문해 재발 방지 요구"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한 4일 자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4일 "8월 15일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에 대화를 요청한 문재인 대통령이 불과 1주일 후인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했다"며 지소미아 종료 결정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 과정을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회의를 주재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한국군 중장 출신인 김유근 안보실 1차장 등 정보·외교안보 라인은 지소미아 파기에 신중했다"며 "반면에 수출규제와 관련해 일본에 대한 대항조치를 지휘하는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여당과의 파이프 역할을 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제보복에 대한 대항카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파기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대일본 정책이 갑자기 강경해진 배경엔 안보에 대한 의식이 희박한 통상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앞서 지난 달 27일에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위한 청와대 NSC 회의 당시 '연장 4명', '종료 3명' 의견이었으며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 수석은 NHK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며,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문화홍보관은 3일 오전 NHK를 방문, 보도국 국제국장 등을 면담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했다.

주일대사관 참사관 등은 면담 자리에서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NHK의 보도가 국내 언론에 지속 인용 보도되어 한일 양국 간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NHK 측은 우리 정부의 항의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취재 시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철저히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윤 수석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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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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