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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성희롱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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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성희롱한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파면

시청 1층 센터장 근무하면서 상습적 범행...진상 조사 후 최고 수위 징계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던 한 직원이 취업준비생에게 자기 나체 사진을 보내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정황이 드러나 파면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일자리종합센터장이었던 A 씨를 파면했다고 4일 밝혔다.


▲ 부산일자리종합센터. ⓒ프레시안(박호경)

경제진흥원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으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일자리종합센터를 시청 1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초 휴직하기 전까지 일자리종합센터장으로 근무했으며 취업 캠프를 비롯한 각종 청년 일자리지원사업을 맡아 왔다.

경제진흥원에 따르면 A 씨가 휴직함에 따라 업무 인수인계를 받던 과정에서 A 씨가 센터를 찾아오는 여성 취업준비생들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정황을 인지하게 됐다.

A 씨는 취업준비생에게 SNS 메시지로 과도한 성적 농담을 하거나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내기도 했으며 함께 일하는 여직원들에게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적 모욕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이같은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한 달 동안 진상 조사를 벌인 경제진흥원은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최고 징계 수준인 파면을 결정하게 됐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피해자들 대부분이 취업준비생으로 증언하기를 꺼려했으나 미리 확인된 내용들을 가지고 진상 조사를 실시했다"며 "중언과 모아둔 자료를 토대로 최고 수위인 파면 조치를 하게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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