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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다" 함께 술먹던 지인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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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다" 함께 술먹던 지인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30대

부산진구 한 식당서 술을 먹다가 범행...피해자 생명에는 지장 없어

새벽 시간대에 함께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지인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모(3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13분쯤 진구의 한 음식점 앞 노상에서 B모(23)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날 범행 장소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건방지다는 이유로 A 씨가 흉기로 B 씨를 찌르고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칼을 들고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200m가량 떨어진 건물 계단에 숨어 있던 A 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A 씨 등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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