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을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요 작품들이 서울 인사동에서 기획전시된다.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KCDF 갤러리에서‘공명 : 공예비엔날레 20년, 공예를 읽다’기획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16점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수상작 등 총 29점이 초청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역대 국제공모전 수상작 중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은 1999년 1회 공모전 대상작인 ‘Rivulet II(히로시 스즈키 作)’를 비롯해 2003년 3회 대상작 ‘안경(이승열 作)’, 2007년 5회 대상작 ‘연리지(김경래 作)’등이다.
전시와 더불어 KCDF 지하 1층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연혁 및 역대 공모전 도록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역대 비엔날레 아카이브 자료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1999년 제1회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 태동한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은 전 세계 공예작가들이 실험성과 도전정신을 펼치는 장이자 공예비엔날레의 역사와 정통성으로 자리잡아왔다.
매회 평균 1000점 이상의 작품이 접수될 만큼 위상과 권위를 인정받아온 국제공예공모전이기에 역대 대표 수상작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창작 욕구를 고취시키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일회성 공모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람객과 만날 기회를 마련해 수상 작가들의 이력을 지원하는 한편 다른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영감과 의욕을 돋우는 순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직위는 비엔날레 개최기간 이외에도 문화제조창C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타 기관과 연계한 기획전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선보이며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비엔날레조직위 관계자는 “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국제공모전 역대 수상작 중 청주공예비엔날레만의 정체성과 위상을 드러낼 작품으로 엄선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다음달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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