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창고형 매장서 화재…헬기동원 진화

인명피해 없고 매장 3동 전소…가전제품 등 12억 피해 예상

▲2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창고형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중이다. ⓒ프레시안(김종혁)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창고형 매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12억 원대의 재산 피해를 냈다.

청주서부소방서 현장 지휘소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33분쯤 서원구 남이면 석실리의 한 창고형 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조립식 패널 3층 건물이며 창고 안에는 근무자가 없는 상태에서 불이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고 창고 안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부동산 7억여 원, 동산 5억여 원 등 모두 12억 원대의 피해를 예상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 220명, 경찰 22명,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257명이 진화에 투입됐고 소방헬기 3대를 비롯해 펌프카와 화학차량, 굴절기 등 38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형태가 조립식 패널이며 건물 안에 가전제품 등이 적재된 관계로 불길을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전 소방과 산림청 등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불은 발생 3시간여 만인 오후 4시24분쯤 초기진화에 성공하면서 대응 2단계를 해제했다.

소방관계자는 “화재 당시 플라스틱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났으나 현재 불길을 잡은 상태에서 연기가 엷어진 것 같다”며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