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은 최근 이월드 아르바이트생의 다리절단 사고경위를 밝히는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아르바이트생만 두 명이 근무를 했다는 점과 정규직이 전년보다 줄고 비정규직만 44명에서 88명으로 2배나 늘었으며 비정규직 중에서도 주 40시간 이하의 근로자가 77명이라는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월드 비정규직 실태를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의 지난 7월 12일 보도자료의 내용 중 이월드를 비롯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신규 9개 업체는 ‘최근 2년간 평균 고용증가율 11.6%, 고용유지율 84.4%, 청년 채용비율이 82.5%로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과 ‘고용성장성 뿐만 아니라 고용친화경영 및 청년일자리 창출 지표 등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발굴‧선정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내용을 지적하며 선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구시당 남칠우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구시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지정한 고용친화대표기업 59개사에 대한 고용실태 재점검에 나설 것을 촉구 한다”며 대구시의 책임 있는 행정을 요구했다.
또 “대구시는 단순히 청년채용비율 82.5% 수준 이라는 수치홍보에만 급급해 그 수치 속에 가려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구시의 청년일자리 정책들 역시 지역의 청년들이 공감하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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