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테러위협에 무역관-기업-대사관 '긴급대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테러위협에 무역관-기업-대사관 '긴급대피'

이라크 추가파병 여파 본격화, 기업활동에 치명타

이라크 저항세력들이 바그다드 주재 한국 대사관과 무역관을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현지 파견 직원들과 교민들이 요르단 등 안전지대로 일시 피신키로 했다. 또한 민간기업인들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피신하거나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등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따른 이라크 무장세력의 테러 위협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KOTRA, 대사관, 국회조사단 모두 대피**

23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의 경우 김규식 관장 등 2명의 직원이 24일 요르단 암만으로 일시 피신한뒤 라마단 종료 축제인 바이람이 끝나는 29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현재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산하의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16개의 무역관을 운영중인 KOTRA의 경우 사태가 더욱 심화해지면 바그다드외 다른 무역관에 대해서도 보안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팔레스타인 호텔로 피신했다가 지난 21일 로켓포 공격을 받았던 바그다드 주재 한국 대사관의 손세주 대리대사 등 직원 5명도 보다 안전지대로 피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지 지상사원과 거류민 등 30여명은 인근 요르단으로 피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21일 팔레스타인 로켓포 피격 당시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국회조사단원 10명은 미군 임시행정처로 피신해 사실상 미군기지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대기업도 잇따라 경고령**

바드다드 주재 민간 기업인들도 잇따라 피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두바이 총괄본부에서 중동 각 지점에 테러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강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공문에서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과 미군 시설 근처에 전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우인터네셔널은 바그다드 지사장을 요르단으로 일시 대피케 하는 등 보안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LG건설도 테러사태 악화에 따라 단계벌 시나리오 작성에 나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현지에서 대피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중동을 상대로 무역활동을 해온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최근 이라크 파병 결정에 따른 중동지역의 한국에 대한 민심 악화로 안전상의 위협을 느끼며 무역 지속 여부에 대해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