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에 대해 도민들께 잘 알려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 8·15 경축사에서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환황해경제는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에서 시작된다’고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블루 이코노미는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청색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이뤄보자는 것으로, 이미 많은 도민과 언론, 중앙정부 정책 담당자들이 공감을 표명해주고 있다. 자체 T/F팀을 구성, 6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추진해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또 6대 프로젝트는 에너지신산업 수도를 목표로 하는 ‘블루 에너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블루 투어’, 첨단 의료산업인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산업의 중심인 ‘블루 트랜스포트’, 은퇴없는 신도시를 만드는 ‘블루 시티’와 전국 비교우위에 있는 ‘블루 농수산’이다.
이어 김 지사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운영할 예정인 ‘국내 정책쇼핑팀’의 경우, 활동 결과물에 대해 콘테스트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하자”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수출규제 여파로 일본과의 관광 왕래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100만 명 유치 목표를 위해 운항 노선의 국가별 다변화가 절실하다. 특히 중국 주광주 총영사께서 최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를 코레일 할인상품과 연계해 더욱 활성화해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그동안 추진했던 것을 점검하고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다. 도의회 도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국회의 국정감사 등을 잘 준비하면서 잘잘못을 짚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앞으로 어떤 일을 더 과감하게 할지를 잘 분석해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또한 “정부예산 막바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특히 굵직한 SOC 사업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SOC 예산, R&D 사업 확보, 각종 정부 공모사업 유치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추석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마늘과 양파, 겉보리 등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폭락해 농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하지만 도 차원에서도 현재 시행하는 ‘최저 가격보장제’ 강화 등을 비롯한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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